'AI·금리 인하'가 이끈 상승장...방향 가를 고용 지표 주목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두 가지 핵심 동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다. 이에 따른 대세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 흐름에 따라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대신증권 이주원 연구원은 "AI 투자의 경우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부문 수익과 자본지출이 견조해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며 “반면 금리 인하 사이클은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으로 다소 노이즈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인하 불발'이 아...
기사 본문
클라우드 20% 고속 성장...아마존 9.6% 급등 로건 “금리 인하 불필요”…슈미드 이어 반대 입장 미중 갈등 일단 ‘휴전 국면’…근본적 갈등 개선될까 달러 연일 강세 100선 근접...국제유가 소폭 상승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환화게 웃고 있다. (사진=AFP)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40.2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오른 2만3724.95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오른 4만7562.87을 기록했다. ‘공포의 10월’로 불릴 만큼 변동성이 큰 10월 시장에서도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S&P500은 2.3% 올랐고, 나스닥은 4.7%, 다우지수는 2.5% 상승했...
기사 본문
로건·해맥·슈미드 등 잇단 반대 표명 인플레이션 고착 우려 속 완화 속도조절론 부상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완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월 “12월 금리인하 기정 사실 아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댈러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번 주 금리 인하 대신 동결이 더 적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한 이후 ‘매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거나 노동시장이 급격히 식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12월에 금리를 다시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 둔화 우려는 있으나 인플레이션...
기사 본문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이견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직후 지역 연은 총재들이 잇따라 반기를 들면서 제롬 파월 의장의 "12월 추가 인하 비기정사실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의 연내 인하 기대도 빠르게 후퇴하는 분위기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벳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단행한 금리 인하(연 3.75~4.00%)에 반대했으며, 금리를 동결해야 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고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해맥 총재는 "물가 압력이 전기요금, 보험료, 관세 등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건 총재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가계, 기업 부담이 크다"며 "노동시장 또는 물가가 약화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12월 추가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두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