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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건전성 악화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던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과 KBI그룹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BI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지분의 약 90%를 1107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약 10%는 기존 대주주인 상상인그룹이 계속 갖는다. 상상인그룹은 공시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주식 처분 명령 이행 및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처분"이라고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업계 10위권의 중견 저축은행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19년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제재를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을 상실했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KBI그룹은 올해 2개 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금융업 복귀를 공식화하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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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 우리금융·OK금융과 매각 협상 실패 이후 새주인 찾아 7월 라온저축 품은 KBI그룹, 상상인저축도 인수 라온·상상인, 기업금융 중심 포트폴리오… KBI그룹과 시너지 기대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한 M&A(인수·합병) 논의 끝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앞서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KBI그룹이 그 주인공이다. KBI그룹은 3개월 새 2개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25년 만에 진출한 금융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지부진했던 저축은행 업계의 M&A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I그룹 산하 KBI국인산업은 조만간 상상인저축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인수 규모는 90%, 가격은 약 1100억원으로 전해졌다. SPA 체결 이후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이 완료되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수년간의 M&A 노력 끝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19년 유준원 상상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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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방어 나선 저축은행…금리 인상은 '신중 모드' 조달 속도 조절·만기 분산, '금리 경쟁 완화' 저축은행이 역대급 규모로 끌어모은 자금의 만기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김정산 기자 저축은행이 역대급 규모로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간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낮추면서 고금리 예·적금을 찾는 '예테크족'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지만, 예금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거나 특판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전국 저축은행 79곳이 조달한 자금은 121조357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여파가 겹치면서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유동성 악화를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급히 고금리 예·적금을 출시하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이다. 당시 저축은행은 2022년 10월을 시작으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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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라온저축 품은 KBI그룹, 상상인저축도 인수 상상인저축은행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상상인저축은행 분당본점 모습./사진=뉴스1 지난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이 53년만에 KBI그룹에 인수된다. 올해 초 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매각을 추진해 온 끝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이번 거래로 KBI그룹은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저축은행을 품으며 금융업 복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상인은 31일 공시를 통해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주식 1224만1주)를 KBI그룹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1107억원이며, 잔여 지분 9.99%(136만주)는 상상인이 계속 보유한다. 상상인은 처분 목적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주식 처분 명령 이행 및 투자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주식 처분 예정일은 내년 3월 말이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