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꼼수…"화면 구석에 숨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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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동의'는 강조하고 '동의유보'는 숨겼다 가격 인상 거부 선택 버튼은 배경색과 같은 흰색 처리 콘텐츠웨이브·엔에이치엔벅스·스포티파이에도 과징금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쿠팡 배달 트럭들. /연합뉴스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멤버십’ 가격을 올리면서 눈에 띄는 ‘즉시 동의’ 버튼은 강조하고, 거부 선택지인 ‘동의 유보’는 화면 구석에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소비자가 사실상 가격 인상에 동의할 수밖에 없도록 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면서 앱 팝업창에 ‘즉시 동의’와 ‘동의 유보’ 두 개의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동의하고 혜택 계속 받기’ 버튼은 화면 중앙에 파란색으로 크게 띄운 반면, ‘나중에 하기’ 버튼은 우측 상단에 배경색과 같은 흰색으로 작게 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찾지 못하도록 했다. 유보를 눌러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팝업이 반복돼 사실상 동의를 강제하는 방식이었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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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웨이브·벅스·스포티파이에 시정명령 부과 4곳 사업자에 과태료 총 1050만원 부과 “기만적 동의·해지방해 등 소비자 권리 침해···구독경제 실태조사 추진”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 콘텐츠웨이브(웨이브), NHN벅스, 스포티파이 등 4개 통신판매사업자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총 10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음원, 온라인 쇼핑몰 등 구독경제 전반에서 소비자 유인·해지방해 행위가 잇따르자 제동을 건 것이다. 공정위는 15일 “쿠팡이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동의를 유도하기 위해 기만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웨이브와 벅스가 중도해지 안내를 숨기거나 누락하는 등 계약 해지를 방해했으며, 스포티파이와 벅스는 청약철회 관련 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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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OTT·음원·쇼핑몰 4개사에 과태료 총 1050만 원 부과 쿠팡 모바일 앱 화면 캡처 쿠팡이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월 이용료 인상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을 포함한 콘텐츠웨이브(웨이브), NHN벅스(벅스), 스포티파이 등 4개 통신판매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0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OTT, 음원, 쇼핑몰 등 구독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기업들의 '기만적 유인'과 '정보 미고지' 행태가 제재 대상이 됐다. 특히 쿠팡은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월 이용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기존 가입자에게 동의를 유도하는 방식이 기만적이었다는 이유로 과태료 250만 원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쇼핑몰 앱에 가격 인상 동의를 요구하는 팝업을 띄우면서 '동의하고 혜택 계속 받기' 버튼은 중앙 하단에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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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위반 4개 업체 총 1050만원 부과 쿠팡, 와우멤버십 인상 동의 버튼만 눈에 띄도록 제시 벅스·웨이브, 중도해지 방법 안내 안하는 등 방해 행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쿠팡 와우멤버십 요금이 월 7890원(기존 4990원)으로 인상된 7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4.08.07.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팝업창 등을 통해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하도록 소비자를 유인한 쿠팡을 제재했다. 공정위는 15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쿠팡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는 사실을 고지한 뒤 기존에 와우멤버십을 이용 중인 소비자들에게 동의 여부를 확인했다. 쿠팡은 쇼핑몰 앱의 팝업창과 상품구매 대금 결제를 위해 제공되는 결제버튼을 활용해 가격 인상 동의 여부를 확인했는데, 공정위는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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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버튼 크게, 유보는 작게 배치도 공정위, 쿠팡·웨이브 등 과태료 부과 쿠팡이 와우멤버십 가격을 올리면서 이용자들이 인상에 자연스럽게 ‘동의’하도록 유인한 혐의로 제재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을 비롯해 웨이브, NHN벅스, 스포티파이에 시정명령과 총 10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하면서, 인상 동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독자를 기만했다. ‘동의하고 혜택 계속 받기’ 버튼은 크고 선명하게 배치한 반면, ‘나중에 하기’는 구석에 작게 배치했다. 상품 결제 단계에는 ‘월회비 변경에 동의하고 구매하기’ 문구를 결제 버튼과 같은 형태로 넣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동의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최소 4만 8000여 명이 자신도 모르게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뒤늦게 이를 시정해 철회 신청을 한 이용자에게 환불했지만, 신청하지 않은 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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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벅스·스포티파이 등 '소비자 기만 유인' 적발 자진시정 고려해 과태료 총 1천50만원 [공정위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쿠팡·웨이브·NHN벅스·스포티파이가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혐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특히 쿠팡은 최소 4만8천명 이상의 구독자를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하도록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웨이브·NHN벅스·스포티파이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총 1천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업체별 과태료는 쿠팡 250만원, 콘텐츠웨이브 400만원, NHN벅스 300만원, 스포티파이 100만원이다. 자진 시정한 점이 고려돼 과징금 등 더 센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월가격을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 인상하면서, 앱 초기화면 등에서 눈속임으로 기존 구독자가 동의하도록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동의하고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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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와우멤버십 가격인상 후 팝업·결제창으로 동의 유도 '동의하기' 버튼 크게 제시…'나중에 하기'는 인식 어렵게 '소비자 기만' 웨이브·벅스·스포티파이에도 과태료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쇼핑몰 앱 초기 화면 팝업(Pop-Up)창이나 상품 결제를 위한 버튼을 활용해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격 인상에 ‘즉시 동의’하도록 유도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한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자료=공정위 공정위는 15일 쿠팡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은 작년 4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가격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기존 멤버십 서비스를 가입·이용 중인 고객들에게 앱 팝업창과 상품구매 결제버튼을 활용해 가격 인상에 동의하도록 유도했다. 구체적으로 쿠팡은 쇼핑몰 앱 초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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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웨이브, 벅스, 스포티파이 등 통신판매업자들이 소비자를 속이는 각종 꼼수로 어플리케이션 등을 운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쿠팡 주식회사·콘텐츠웨이브 주식회사·주식회사 엔에이치엔벅스·스포티파이 에이비 등 4개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총 1,050만 원을 부과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가격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면서,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 동의를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쿠팡은 2024년 4월 16일부터 한 달간 쿠팡 앱 초기 화면에 팝업창을 통해 가격 인상을 알리면서, ‘즉시 동의’ 버튼은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중앙에 배치했지만 ‘동의 유보’ 버튼은 눈에 띄지 않는 색과 크기로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4년 4월 16일부터 같은 해 6월 5일까지는 장바구니 상품 결제 버튼 문구를 ‘동의하고 구매하기’ 또는 ‘월 회비 변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