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영업익 2.5조원 29.1% 감소…"美 관세 본격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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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6.7조원 전년비 8.8% 증가…판매 증가·환율 효과로 역대 3분기 최대치 "생산 전략 최적화·파워트레인 다각화로 수익성 강화 기반 마련"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과 함께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마친 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3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6조 7214억 원 영업이익 2조 537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1% 감소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0.5% 줄어든 2조 5481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등 영향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로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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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만 1조8천212억원 영업익 감소…"협상 타결로 年 관세 7천800억↓" 고수익 차종·주요 시장 판매 선전…경쟁력 강화·기술 혁신으로 지속 성장 현대차 양재사옥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완성차 선두 기업 현대차가 올해 3분기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오롯이 떠안으면서 작년 동기보다 크게 후퇴한 실적을 냈다. 매출은 분기 최고 기록을 썼지만, 지난 4월부터 부과된 25% 자동차 관세 비용이 3분기부터 처음으로 온전히 반영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은 전분기보다 더 커졌다. 다만 현대차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향후 관세라는 모래주머니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뛸 수 있게 되면서 4분기 이후에는 실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 달여 전부터 먼저 15% 관세를 받은 미국 시장 내 최대 경쟁자 일본·유럽 브랜드와 앞으로는 동등한 조건에서 겨룰 수 있게 되면서다. 현대차, 오늘 3분기 실적 발표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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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음에도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9.2% 급감했다. 3개월 동안 부담한 관세 손실만 무려 1조8000억원에 이른다. 만약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면 현대차는 수조원의 손실을 추가로 감당할 뻔했다. 현대차는 한국 수출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현대차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관세와 인센티브 증가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조원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미국 관세에 따른 비용은 1조8210억원으로 2분기(약 8200억원)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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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조 비용절감 기대 25% 관세로 3분기 1.8조 손실 환율·원자재값 부담 겹쳤지만 11월 품목관세 인하 확정되며 현대차 2.4조·기아 2조씩 절감 북미 판매량 늘수록 효과 커져 車부품사·타이어3사 수혜전망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수익성 악화는 연말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 리스크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이르면 11월부터 품목 관세는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등에서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 영향으로 현대차·기아가 연간 3조~4조원가량의 영업손실 완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현대차와 기아가 연간 각각 2조4000억원과 2조원가량의 영업손실을 줄여 총 4조40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호조세를 띠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북미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관세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