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웰바이오텍, 전환사채 매각 손실 은폐해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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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관계사 사업에 형식적으로만 개입해 매출 허위로 계상 금융위원회 전경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웰바이오텍(010600)이 특수관계자와 전환사채(CB) 거래 손실을 숨기고 허위 매출을 잡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에서 웰바이오텍을 외부감사법상 회계처리기준 준수 의무와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 감사인 지정,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제공) 웰바이오텍은 이미 발행된 사모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 후 특수관계자에게 공정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재무제표에 인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매각 상대방이 특수관계자임을 공시하지 않았다. 또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기 위해 특수관계자 B사의 육가공 사업에 아무런 역할 없이 형식적으로만 개입해 매출,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했다. 감사 과정에서는 허위 재고보관증을 제출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정황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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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저가 매각한 뒤 회계 장부서 은폐…금융당국 과징금 등 조치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삼부토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웰바이오텍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도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웰바이오텍을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 및 감사인 지정,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기존에 발행한 사모전환사채를 채권자로부터 사들인 뒤 특수관계에 있는 A사 등에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 그로 인한 손실을 회계상에 반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금융위에 따르면 웰바이오텍은 2019년부터 약 3년간 이러한 거래를 여러 차례 했으며 이로 인한 손실을 숨기고 당기순이익을 부풀렸다. 특수관계자가 싸게 사들인 전환사채는 대부분 같은 날 다시 매각된 뒤 주식으로 전환됐다. 금융위는 이들이 이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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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관계자 저가 매각·허위 매출 계상...자기자본 48% 규모 손실 숨겨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KT 광화문 웨스트빌딩 김건희 특검에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은폐 의혹'에 대한 특위의 공식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상장사인 웰바이오텍이 특수관계자에게 전환사채를 저가 매각하며 발생한 손실을 숨기고, 실체 없는 허위 매출까지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회계부정으로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매각 손실 은폐 등 회계부정 행위에 대해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부과 및 감사인 지정 3년을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웰바이오텍의 전 대표이사 해임 권고했으며, 전 담당임원 2인에게도 면직권고했다. 또한 회사를 비롯한 전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을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웰바이오텍은 자신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 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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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47.7% 규모 손실 숨겨…특수관계자 거래 통한 회계부정 금융위원회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웰바이오텍에 대해 특수관계자와의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은폐하고, 육가공 허위매출을 계상한 혐의로 검찰 고발과 과징금 부과 등 엄정 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증선위가 이날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의결한 내용에 따르면, 웰바이오텍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자기자본(2022년말 연결기준)의 47.7%에 달하는 손실을 일으켰다. 금융위는 이 사안을 경영진의 묵인 하에 회계정보를 의도적으로 은폐·조작한 중대 회계부정으로 판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웰바이오텍은 자사가 발행한 사모전환사채를 콜옵션 행사 또는 채권자와의 협의로 취득한 후 특수관계자 등에게 공정가치보다 낮은 액면금액으로 매각했다”고 지적했다. 웰바이오텍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재무제표에 인식하지 않은 것은 물론 매각 상대방이 특수관계자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