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명이 쓰는데 어떻게 살라고"…'새벽배송' 내년에는 사라진다고?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쿠팡 등 국내 e커머스 업체가 주문 다음 날 새벽까지 상품을 가져다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28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22일 열린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심야 배송을 금지하고, 오전 5시 출근과 오후 3시 출근 두 개조에 주간 배송만 맡기는 것을 골자로한 택배 기사 과로 개선 방안을 내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심야·휴일 배송으로 인한 택배노동자 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민주당과 국토교통부, 민노총, 쿠팡, 컬리,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가 참여한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협의체에서 도출된 결과가 정부 정책과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기서 나온 합의는 사실상 정책·업계 표준으로 여겨진다.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연말 합의...
기사 본문
여당 '택배 대화기구'서 주장 "소비자 편익 침해" 비판 고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쿠팡 등 국내 e커머스 업체가 주문 다음 날 새벽까지 상품을 가져다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심야 근로를 없애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자는 취지인데,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2000만 명의 소비자 편익은 외면한 채 집단 이익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22일 열린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택배기사 과로 개선 방안을 내놨다.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 배송을 금지하고, 오전 5시 출근과 오후 3시 출근 두 개조에 주간 배송만 맡기는 것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민주노총, 쿠팡, 컬리,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가 참여한 대화 기구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연말 합의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발족한 대화 기구에서 택배 분류 ...
기사 본문
민주노총, 근로조건 개선 명분 내세워 "0~5시 배송 금지" "새벽배송 감사해도 모자랄 판에…황당할 따름" 택배 없는 날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 부천시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 CJ대한통운 택배 차량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택배기사의 근로조건 개선을 명분으로 '새벽배송 금지'를 주장하고 나서자 여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약 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새벽배송 이용자의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를 소수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멈춰 세워선 안 된다는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29일 택배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야간배송 근절을 위해 심야시간(0시~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새벽배송을 원천 차단하자는 주장이다. 사회적대화기구는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
기사 본문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쿠팡 택배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권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새벽 배송 금지' 요구에 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소비자는 물론이고 새벽 배송으로 돈벌이하는 근로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한 전 대표는 29일 SNS를 통해 "전날 '새벽 배송 금지를 막아야 한다'는 저의 주장을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반박했다"며 장 전 의원 말을 소개했다. 장혜영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 전 대표에게 △장시간 노동과 야간노동 등 상시적 과로 사회에 문제의식이 없는지 △모든 시민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같이 만들 책임을 못 느끼는지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로하느라 장 볼 시간도 없는 노동자와 야간노동 하는 노동자를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