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민원조사 과정서 적발 규정보다 0.5~1%p 높게 적용 [연합뉴스] BNK부산은행이 대출 수천건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높게 받다가 금융감독원에 덜미가 잡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공무원,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약 0.5%∼1%포인트 높게 책정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은행은 해당 대출들의 기한을 연장할 때 고객이 보유한 제2금융권 등 비은행권 대출 건수에 따라 가산금리를 책정하는데, 여기서 예외로 가산금리 적용 대상이 아닌 대출까지도 합산해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캐피탈· 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학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재직중인 금융기관에서 운용중인 임직원 대출 등은 비은행권 대출이더라도 가산금리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사 [연합뉴스] 금감원은 해당 대출이용 고객이 관련 민원을 제기해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사례를 대거 발견했다. 이후 부산은행은 금감원 권고에 ...

BNK금융지주 부산은행 본점 /사진 제공=BNK금융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공무원과 직장인 등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한 신용대출 상품에서 규정상 제외시켜야 할 항목까지 포함해 가산금리를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대출만 수천 건으로 이자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비정상적으로 수취한 이자만 수억원에 달하는데,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고객들에게 환급됐다. 2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최근 공무원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0.5~1%포인트 높게 책정해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고객 일부가 금감원 측에 "금리가 이렇게 높은 게 맞느냐"며 민원을 제기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행 규정상 캐피탈·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학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심지어 재직 중인 금융기관에서 운용하는 임직원 대출 등은 비은행권 대출이라도 가산금리 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은행은 이들 항목까지 포함해 ...

부산은행, 규정 착오로 가산금리 높게 적용…금감원 적발 BNK부산은행 본사 전경. /사진제공=BNK금융그룹 BNK부산은행이 대출 수천건에 대해 규정보다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부산은행은 비은행권 대출 기준 해석 과정에서의 착오라고 해명했고 초과로 받은 이자와 이자 수익 전액을 고객에게 돌려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공무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약 0.5~1%포인트(P) 높게 부과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고객 민원 제기를 접수받은 후 현장 점검을 통해 유사 사례들을 추가 적발했다. 문제는 대출 기한 연장 시 고객이 보유한 제2금융권 등 비은행권 대출 건수를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부산은행은 비은행권 대출의 범위를 넓게 해석해 원래라면 가산금리 예외 대상인 대출까지 합산해 금리를 높여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캐피탈·카드사 자동차 할부금...

금감원 민원 조사 과정서 적발…"고객 전수조사·환급 실시" 부산은행 본점 [BNK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BNK부산은행이 대출 수천건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높게 받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부산은행은 비은행권 대출 규정 해석에 차이가 있었으며, 초과로 받은 이자금과 그로 인한 이자 수익까지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환급했다고 밝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공무원,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약 0.5%∼1%포인트 높게 책정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은행은 해당 대출들의 기한을 연장할 때 고객이 보유한 제2금융권 등 비은행권 대출 건수에 따라 가산금리를 책정하는데, 여기서 예외로 가산금리 적용 대상이 아닌 대출까지도 합산해 가산금리를 책정한 것이다. 캐피탈· 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학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재직 중인 금융기관에서 운용 중인 임직원 대출 등은 비은행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