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 방문 중 국내 주요 기업에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황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과의 계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엔비디아가 SK그룹에도 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은 7조원을 투입해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황은 미중 갈등으로 중국 내 사업이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계약을 추진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황은 적극적으로 대체 시장을 물색 중이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등 자국 주요 기술기업들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RTX Pro...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의 개발자회의 '엔비디아 GTC 2025'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됐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재차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대감을 드러내며 미국 내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키고자 하는 정부 기조에 보폭을 맞췄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기조 연설 전 진행 중이었던 양자 컴퓨터에 대한 라이브 방송 중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 있어 GTC를 이곳에서 열었다"며 "곧 아시아 순방 중인 대통령을 만나 지원할 것이다. 그의 성공이 곧 미국의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기조연설에서는 "에너지부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슈퍼컴퓨터는 양자컴퓨터 기반으로 구성되며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들인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들 ...

인공지능 칩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미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지원하고, 미국 내 6세대 통신망 건설에도 나섭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현지 시간 28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행사 기조 발표에서 "미 에너지부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슈퍼컴퓨터는 양자컴퓨터 기반으로 구성되며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들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연구소들이 핵무기와 핵에너지 관련 연구도 수행한다는 점에서 엔비디아가 구축하는 슈퍼컴퓨터는 미국 국방과 에너지 분야의 핵심 연구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 CEO는 "국가 역량을 에너지 성장 지원에 투입한 것은 완전한 게임체인저였다"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이번 협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협업에서 나온 결과라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핀란드의 통신장비 회사 노키아의 6G 기지국에 자사 칩을 탑재해 전...

대중국 수출 규제 완화 추진할듯…젠슨황 "원래는 트럼프도 참석 예정이었다" 공공부문 매출 확대 시사…脫엔비디아 나선 빅테크 대체할 신시장으로 눈독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제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엔비디아는 하반기 개발자행사(GTC) 장소로 실리콘밸리가 아닌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선택했다. 엔비디아는 실리콘밸리 이외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GTC를 여러 차례 열어왔지만, 워싱턴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산업이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정부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과정에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엔비디아로서는 미국 정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대 강화가 필수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