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매수 전 주식 사서 20억원 부당 이득… 점유율 1위 NH투자증권 연이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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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2호 사건’…NH투자증권 압수수색 고위 임원,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금융 당국이 공개 매수와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NH투자증권 담당 임원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공개 매수 공시가 나오기 전 회사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이 때문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국이 공개 매수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해 온 NH투자증권을 압수 수색하면서,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모습./뉴스1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날 NH투자증권의 임원 집무실과 공개 매수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 수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꾸린 합동대응단의 ‘2호 사건’이다. 당국에 따르면 IB 업무를 총괄하는 이 임원은 공개매수 관련 정보를 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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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4천 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일부 조정을 거쳤는데요. 한국 증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불공정 거래가 확실히 근절돼야겠죠. 정부의 주가조작 근절 대응단이 이른바 패가망신 2호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의 NH투자증권 본사. 금융당국 주가조작근절 합동대응단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회사 임원 A 씨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이승우/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 "지금 단계에서는 증거를 확보하고 추후에 직접 조사를 하게…" 기업금융 업무를 하는 A 씨는 2023년부터 공개매수 정보를 지인들에게 흘려주고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개매수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장외에서 정해진 가격으로 사는 건데, 공개매수가 발표되면 해당 주식의 주가는 보통 상승합니다. A 씨는 가족과 직장동료 등 3명에게 정보를 흘려 주식을 사게 했고, 공개매수가 발표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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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정보이용' NH투자증권 압수수색 [앵커] 금융당국이 오늘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위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해 2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서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경고해온 '주가조작 패가망신' 두번째 사례입니다.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융당국을 주축으로 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이 오늘 오전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고위 임원 A씨가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로 약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단 혐의입니다. [이승우/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 : 고위 임원은 한 분이고요. 다른 직원들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익을 공유한 혐의가 있습니다.] 합동대응단은 A씨가 2년여간 11개 상장사의 공개매수 정보를 가족, 직장동료 등 4명에게 전달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공개매수 사실이 알려지기 전 해당 주식을 사들였다가, 주가가 오르면 전량 되파는 방식입니다. 경영권 확보 등을 위해 장외에서 불특정다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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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대응단의 '2호 사건'… 상장사 공개매수 업무 총괄 임원, 수십억원대 부당이득 정황 NH투자증권이 IB 임원의 불법행위 혐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임원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회사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임직원이 공개매수 미공개정보 이용 건과 관련해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CEO(최고경영자)는 해외 출장 중인 해당 임직원에게 즉시 복귀를 명했으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고 소상히 소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규명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합동대응단은 이날 NH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