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韓 은행 4곳에 911억 예치...이자만 14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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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 4곳에 9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통해 14억 원이 넘는 이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프린스그룹에 지급한 예금이자는 총 14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이 7억87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6억7,300만 원, 신한은행이 6,100만 원, 우리은행이 1,100만 원을 각각 지급했습니다. 현재 이들 은행에는 프린스그룹의 자금 911억7,500만 원이 예치돼 있습니다. 다만, 국제 제재 조치에 따라 전액이 동결된 상태입니다. 프린스그룹과 국내 은행 간 전체 거래액은 2,146억8,600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전북은행이 1,252억800만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국민은행(707억8,80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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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제재→프린스뱅크 뱅크런·예치금 동결 韓 시중은행 현지법인, 자금조달·리스크비용·평판 '3중 부담' 확대 미국과 영국의 프린스그룹 제재가 촉발한 프린스뱅크 뱅크런, 국내 은행 현지법인의 프린스 계열 예치금 동결이 맞물리며 한국 시중은행의 캄보디아 사업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챗GPT 생성이미지 캄보디아 사기센터·인신매매 파장과 함께 미국과 영국의 프린스그룹 제재가 촉발한 프린스뱅크 뱅크런, 국내 은행 현지법인의 프린스 계열 예치금 동결이 맞물리며 한국 시중은행의 캄보디아 사업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단기에는 거래 차질과 AML(자금세탁방지) 비용 증가, 중기에는 보수적 영업과 충당금 확대 가능성이 글로벌 실적의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영국 정부가 14일(현지) 캄보디아 기반 '프린스그룹'을 초국경 범죄조직(TCO)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단행한 직후 계열사인 프린스뱅크에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중앙은행(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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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부동산 전문 인력 채용공고 면접자 “회사 이름 나중에야 오픈”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의심받는 프린스그룹이 국내 부동산 관련 채용 공고를 내면서 7년 이상의 부동산 실무 경력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면접자들에게는 회사 이름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프린스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그룹은 올 상반기 국내 채용 사이트에 외국계 부동산개발회사 한국연락사무소 영업총괄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공고에는 한국 시장 개척 및 확장, 한국 지사 관리 등이 주요 담당 업무로 명시됐다. 현재는 채용 공고가 삭제된 상태다. 자격 요건으로는 7년 이상 부동산 관련 회사 마케팅 및 영업 실무 경력을 제시했다. 이는 캄보디아 범죄조직이 월 2000만원 보장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텔레마케팅 등의 업무를 제시했던 것과는 다르다. 단순 인력 모집을 넘어 국내외 부동산 경력을 요구하는 등 전문 인력까지 포섭하려 한 것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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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프린스 그룹 간 거래 금액 약 2147억원 캄보디아 프놈펜 프린스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은행들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돼 국제 제재 대상에 오른 프린스그룹(Prince Group)에 지급한 예금 이자만 14억 54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그룹에 각각 7억 870만 원, 6억 7300만 원, 6100만 원, 1100만 원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이 7억870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자를 지급했으며, 다음으로 국민은행(6억7300만원), 신한은행(6100만원), 우리은행(1100만원) 순이었다.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도 당초 금감원에서 파악한 수준(1970억4500만원)보다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