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4곳, 프린스 그룹에 이자 14.5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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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이자가 14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5천만원 가량을 지급했습니다. 전북은행이 7억8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6억7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이 4개 은행에는 프린스 그룹의 자금 911억원가량이 예치돼 있는데,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이를 자체 동결한 상태입니다.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도 당초 금감원에서 파악한 수준보다 약 170억원 늘어난 2,146억원 규모로 재집계됐습니다. #은행 #금융 #캄보디아 #범죄 #프린스그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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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우등생? 동남아 전략 이상 없나 ‘기회의 땅’으로 불리며 국내 금융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캄보디아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와 감금, 온라인 스캠 같은 각종 중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현지 범죄 조직 ‘프린스그룹’ 자금이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통해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캄보디아는 불과 지난해 우리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외 점포 현지화 최우수 국가’로 평가받았던 터라 그 충격은 배가되고 있다. 성장 잠재력만 보고 달려온 동남아 진출 전략의 민낯이 드러나며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금융사가 현지 범죄 단체 자금을 유치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은행, 범죄와 얼마나 엮였나 프린스그룹과 1970억원 거래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iM뱅크·전북은행 등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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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부동산 전문 인력 채용공고 면접자 “회사 이름 나중에야 오픈”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의심받는 프린스그룹이 국내 부동산 관련 채용 공고를 내면서 7년 이상의 부동산 실무 경력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면접자들에게는 회사 이름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프린스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그룹은 올 상반기 국내 채용 사이트에 외국계 부동산개발회사 한국연락사무소 영업총괄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공고에는 한국 시장 개척 및 확장, 한국 지사 관리 등이 주요 담당 업무로 명시됐다. 현재는 채용 공고가 삭제된 상태다. 자격 요건으로는 7년 이상 부동산 관련 회사 마케팅 및 영업 실무 경력을 제시했다. 이는 캄보디아 범죄조직이 월 2000만원 보장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텔레마케팅 등의 업무를 제시했던 것과는 다르다. 단순 인력 모집을 넘어 국내외 부동산 경력을 요구하는 등 전문 인력까지 포섭하려 한 것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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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프린스 그룹 간 거래 금액 약 2147억원 캄보디아 프놈펜 프린스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은행들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돼 국제 제재 대상에 오른 프린스그룹(Prince Group)에 지급한 예금 이자만 14억 54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그룹에 각각 7억 870만 원, 6억 7300만 원, 6100만 원, 1100만 원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이 7억870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자를 지급했으며, 다음으로 국민은행(6억7300만원), 신한은행(6100만원), 우리은행(1100만원) 순이었다.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도 당초 금감원에서 파악한 수준(1970억4500만원)보다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