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중 막힌 인천공항 변기…사장 "고의로 판단, 수사의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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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감 질의에 답하는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서울=연합뉴스) 2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공항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 추석 연휴 기간 누군가 고의로 인천공항 내 화장실을 막은 정황이 나타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7일 인천 중구 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관련 질문에 "고의로 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휴지로 막힌 변기들의 사진을 제시한 뒤 "화장지를 통째로 뜯어서 변기에 막히도록 넣고, 오물투척 쓰레기봉투까지 넣는 일이 자주 발생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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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 C등급인데 재임 기간 기부금 440억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5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꼽히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재임 기간 중 인천공항공사의 ‘인천 지역’ 기부금 지출액이 8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차기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27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 사장이 취임한 2023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26개월 동안 인천공항공사의 기부금 지출액은 총 440억8372만원으로 전임 사장의 재임 기간(26개월) 기부금 지출액(220억3970만원)에 견주어 2배 늘어났다. 문제는 기부금이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많이 쏠려있다는 점이다. 인천 지역에만 전체 기부금 지출액의 67%(295억3017만원)가 쏟아졌다. 이는 전임 사장 때보다 81.2%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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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인 납칟사망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한국공항공사의 예방 조치는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지 범죄조직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캄보디아 출국이 막히자 김해공항 등 비교적 감시가 덜한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한 범죄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 취업사기의 위험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전광판으로 안내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캄보디아 취업사기를 막기 위한 공항 내 사전예방 활동은 '공사 소관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와 여행사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전광판·안내팻말 등을 통해 범죄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앞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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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중 가장 많은 적자를 내는 공항은 무안국제공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공항의 당기순익은 -195억원으로 전국 14개 사업장 중 가장 큰 적자 규모를 보였다. 2020년 -140억원, 2021년 -203억원, 2022년 -202억원, 2023년 -216억원으로 5년째 연속 전국 최하위권의 당기순익 적자를 기록했다. 전남 여수공항의 적자 규모도 지난해 -164억원으로 무안, 양양, 울산에 이어 하위권을 기록했다. 광주공항 역시 적자 운영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9억원, 2021년과 2022년 각각 -50억원, 2023년 -61억원, 지난해 -68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반편 흑자를 내는 공항은 지난해 기준 김해공항(509억원), 제주공항(453억원), 김포공항(416억원), 청주공항(38억원), 대구공항(11억원) 등 5곳이다. 이와 별개로 운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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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지난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항공기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신속성과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첨단보안검색장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 현황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항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국민들이 줄 서지 않는 공항을 위해 스마트패스 활성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여객 흐름 관리, 통합 항공사 재배치를 통한 운영 효율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취항 항공사와 협업을 강화해 인천공항이 진정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항공노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라며 "MRO(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항공기 운항 안전 확보는 물론 국내 항공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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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수익, 편의, 미래 산업 대응 등 구조적 한계" "보안·탑승 시스템 다르고, 스마트공항 앱 따로 운영" "양 공항공사 기능과 역할 있어…전문가와 추후 논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전국공항 이용객의 편의성에 따라 이원화된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통합해야하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의 공항 운영 체계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 이원화 돼 있어 안전, 수익, 이용 편의, 미래 산업 대응 등 전반에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양 공항공사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480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같은해 13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수익 격차는 공항 규모와 노선 구조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장거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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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수익, 편의, 미래 산업 대응 등 구조적 한계" "보안·탑승 시스템 다르고, 스마트공항 앱 따로 운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정규직 현장노동자의 안전벨트를 착용한 채 질의하고 있다. 2025.10.1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통합해야하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의 공항 운영 체계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 이원화 돼 있어 안전, 수익, 이용 편의, 미래 산업 대응 등 전반에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양 공항공사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480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같은해 13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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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감 2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공항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 추석 연휴 기간 누군가 고의로 인천공항 내 화장실을 막은 정황이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7일 인천 중구 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고의로 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휴지로 막힌 변기들의 사진을 제시한 뒤 "화장지를 통째로 뜯어서 변기에 막히도록 넣고, 오물투척 쓰레기 봉투까지 넣는 일이 자주 발생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은 "평상시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여객들이 한 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담했다. 변기를 고의로 막은 사람 중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특정되는 인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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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황운하·권영진의원 양 공항공사 통합론 제기 국토부 “역할·기능 달라”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국토교통부 산하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하나로 합치자는 ‘단일 공항공사론’이 양 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양 공사 상급 기관인 국토교통부는 “기관별로 역할과 기능이 다르다”면서 통합에 난색을 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양 공항공사 통합론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흑자, 한국공항공사는 적자로 운영되는데 인천공항 독점 구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면서 “균형발전 등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도 양 공항공사 통합론에 힘을 실었다. 황운하 의원은 “프랑스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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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흑자' 한국공항공사 '적자' 정부 "두 기관 역할 달라…신중 검토해야" 전국 공항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려면 이원화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공항공사를) 통합하면 공사 차원에서는 재무건전성 등이 상당히 좋아져서 좋을 것 같다"며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480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13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공사 사이 수익 차는 공항 규모와 노선 구조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2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연합뉴스 이날 국토위 소속 의원들도 양 공항공사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인천공항은 장거리 국제선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고 지방 공항은 장거리 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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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각시설 등 전국공항 보안체계 구축" "APEC 연계 경주 등경북지역 여행상품 개발"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권한대행은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항공수요는 8030여만명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95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2% 증가 예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조류탐지레이더 설치와 CT-Xray 등 첨단 보안장비 확대 설치, 보안검색요원 판독등급제 시행, 불법드론 탐지시스템의 확대 구축 등을 통해 전국공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