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에도 은행임원 성과급 펑펑… 1인당 3억 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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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작년 74건에 1972억 사고 최근 9년간 단 한건도 제재 안 받아 금감원 “수령한 성과급 환수 검토”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08.21. 뉴시스 시중은행 금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임원들의 성과급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사고를 낸 금융사 임원이 이미 수령한 성과급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임원 성과급은 142억 원으로 2023년(91억 원) 대비 56.0% 늘었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억1521만 원 정도인데, 국민은행 임원 1인당 성과급이 3억 원을 뛰어넘은 건 최근 5년 사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의 작년 임원 성과급도 89억 원으로 2023년(48억 원)보다 85.4% 증가했다. 문제는 금융사고가 계속해서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올 1∼8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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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늘어도 임원 성과급↑… 도덕적 해이 지적 이억원 “클로백 도입 검토, 보수체계 손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사 임원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보수환수제도(클로백·clawback)’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손지연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사 임원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보수환수제도(클로백·clawback)’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들의 금융사고 건수와 액수가 증가하는데 임원들의 성과급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질의에 “클로백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클로백은 회사에 손실을 입히거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임직원의 성과급을 삭감 또는 환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 관련기사 보기 금감원, 성과 보수체계 개선 검토…금융사 임원 사고·손실내면 ‘성과급 환수’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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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금융사고 책임자에 ‘성과급 환수’ 검토…“단기 수익 추구 막겠다” 은행권 성과급 급증 속 사고도 늘어…4대 은행 8개월간 1972억 피해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자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보수환수제도(클로백·clawback)’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책무 구조도를 통해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고, 단기 수익 추구를 억제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업무로 인해 금융회사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미 지급된 성과보수를 환수하는 제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권 보수체계 확립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헌승 의원은 “많이 벌면 많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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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자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보수환수 제도'(클로백·clawback)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감에서 이헌승(국민의힘·부산 부산진구을) 의원의 질의에 "책무구조도를 통해서 내부 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고 그다음에 성과급 등의 측면에서 단기 수익 추구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클로백은) 업무로 인해 금융회사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미 지급한 성과보수를 금융회사가 환수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권 보수 체계 확립을 위한 방안들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4대 시중은행의 누적 금융사고 건수는 74건, 사고 금액은 1972억원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