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4곳, '캄보디아 범죄 배후' 프린스에 이자만 14.5억원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인신매매와 감금 등 범죄 혐의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에 오른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의 자금 912억원이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계좌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의 한 국내 은행의 현지법인 지점들. (프놈펜=연합뉴스)]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이자만 14억5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북은행은 프린스그룹과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데다가, 가상자산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후이원 그룹과도 유일하게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7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5천4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전북은행이 7억87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6억7천300만원) ▲신한은행(6천100만원) ▲우리은행(1천100만원) 등 순...
기사 본문
한국·캄보디아 거래소 코인 거래 2023년 922만원→작년 128억원 1400배↑... 자금세탁 연루 가능성 캄보디아 프놈펜 프린스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이자만 14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금 세탁 중심지로 지목된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사이에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출입이 지난해 폭증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감금·금융사기 등이 팽배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27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5400만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87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6억7300만원), 신한은행(6100만원), 우리은행(1100만원) 순이었다.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도 당초 금감원...
기사 본문
국내서 부동산 전문 인력 채용공고 면접자 “회사 이름 나중에야 오픈”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의심받는 프린스그룹이 국내 부동산 관련 채용 공고를 내면서 7년 이상의 부동산 실무 경력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면접자들에게는 회사 이름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프린스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그룹은 올 상반기 국내 채용 사이트에 외국계 부동산개발회사 한국연락사무소 영업총괄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공고에는 한국 시장 개척 및 확장, 한국 지사 관리 등이 주요 담당 업무로 명시됐다. 현재는 채용 공고가 삭제된 상태다. 자격 요건으로는 7년 이상 부동산 관련 회사 마케팅 및 영업 실무 경력을 제시했다. 이는 캄보디아 범죄조직이 월 2000만원 보장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텔레마케팅 등의 업무를 제시했던 것과는 다르다. 단순 인력 모집을 넘어 국내외 부동산 경력을 요구하는 등 전문 인력까지 포섭하려 한 것 아...
기사 본문
범죄 혐의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에 오른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의 자금 912억 원이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계좌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놈펜 시내 국내 은행 현지법인 지점들의 모습. 연합뉴스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국내 은행 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에 14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은 프린스그룹과의 거래 규모가 가장 컸고, 가상자산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후이원 그룹(Huione Group)과도 유일하게 거래한 은행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 5400만 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 87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6억 7300만 원)과 신한은행(6100만 원),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