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7건 폭증' 빗썸, 캄보디아 범죄조직 자금세탁처와 145억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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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프놈펜의 프린스은행 [연합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북한 해킹 그룹과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처인 후이원그룹과 140억 원 넘는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후이원그룹과 145억 922만 원 규모의 가상자산(코인)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빗썸과 후이원 그룹 간의 거래는 공교롭게도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취업사기 후 감금을 당했다며 공관에 신고한 건수가 크게 늘어난 지난해부터 급증했습니다. 2021년과 2022년 전무했던 거래 건수와 액수는 2023년 4건, 922만 원에서 2024년 3,397건, 124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도 5월까지 2,079회에 걸쳐 21억 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빗썸과 후이원그룹을 오간 코인은 99.9%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인 특성 때문에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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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금융정보법 시행뒤 유입 급감… 2021년 5조6666억→작년 25억원 강력한 외국인 규제로 유동성 부족… 내수시장 속 제로섬 게임에만 치중 국내 코인 비싼 ‘김치 프리미엄’ 심화… “외국인 자본 들어와야 시장 커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유입된 외국인투자가 자금이 최근 4년간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된 이후 국내 은행 계좌 보유 의무화로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들의 신규 거래가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강력한 외국인 규제로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국내 코인이 국제 시세보다 비싼 ‘김치 프리미엄’이 심화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이 내수시장 속 제로섬 게임에만 치중하는 가운데 국내 코인 시장이 고립된 갈라파고스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외국인 국내 코인 거래 사실상 막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및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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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중심으로 집중 발생 불법 송금·세탁 통로 우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도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캄보디아가 자금 세탁 중심지로 지목된 가운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현지 고위험 거래소 간의 코인 이동이 지난해 140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캄보디아 후이원 개런티 간의 코인 유출입 규모는 총 128억6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922만원에서 140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입고(캄보디아→한국) 895만원, 출고(한국→캄보디아) 28만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입고 104억9457만원, 출고 23억1188만원으로 뛰었다. 거래소별로 보면, 빗썸이 2023년 922만원에서, 지난해 124억2646만원으로 후이원 개런티와의 코인 입·출고가 급증해 대부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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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캄보디아 현지 거래소 사이에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출입이 지난해 폭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캄보디아 후이원 개런티 간의 코인 유출입 규모는 총 128억645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922만원에서 140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입고(캄보디아→한국) 895만원, 출고(한국→캄보디아) 28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입고 104억9457만원, 출고 23억1188만원으로 뛰었다. 거래소별로 보면 빗썸이 2023년 922만원에서 지난해 124억2646만원으로 후이원 개런티와의 코인 입·출고가 급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는 전무했던 유출입이 3억6691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코인원은 2500원에서 120만원으로 증가했다. 코빗에서는 지난해에만 1187만원어치 코인이 입·출금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