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50억弗 8년 분할투자' 대립… APEC서 극적타결 가능성 [정상외교 슈퍼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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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韓美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투자패키지 '직접투자' 규모·방식 등 이견 관세·안보·원전분야 포괄협상 타결 걸림돌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는 시작 '큰 틀 합의' 임박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통상·안보 협상 타결 여부다. 양국 간 관세협상의 시각차는 여전하다. 다만 안보분야는 의견접근을 이뤘다. 26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 관세협상 실무장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이루지 못할 경우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의 전후로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2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에 머물 예정이다. 한미 외교·통상 수장들도 함께 아세안 정상회의에 동행한다. 하지만 미국은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30일 미중 정상회담이 APEC 기간 중 개최가 예정돼 있어서다.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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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3천500억달러 투자패키지 '직접투자' 규모·방식 등 이견 여전 '250억달러씩 8년 분할투자' 등 협상테이블에…'막바지 물밑협상' 관측 트럼프 스타일·미중정상회담 등 고려하면 '극적 타결' 가능성 있어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화 (워싱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5.8.26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담판 등을 통해 협상이 최종 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협상장 밖 분위기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약 3개월간 진행한 후속 협의에도 여전히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만큼 단 사흘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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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D-2… 트럼프 “관세협상 타결에 매우 가깝다” 대통령실 “여전히 쟁점 남아, 마지막 조정 위해 협상팀 분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카타르 도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한미 간에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순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며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이 준비가 된다면, 나도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한미 간의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7월 관세 협상의 큰 틀에 합의했지만,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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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약 500조원)의 대미 투자 펀드를 놓고 한·미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관세협상이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8월 25일 이 대통령의 방미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부 모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한미 관세 협상의 마무리를 위한 결정적 계기'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부 안건에서 여전히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현재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 직접투자 비중, 투자 기간, 이익 배분 구조 등을 놓고 막판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양국은 지난 7월 30일 한국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예고한 상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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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전히 압박발언 계속 대미 현금투자 규모 막판쟁점 위성락, 국익중심 협상에 방점 트럼프 2기 출범후 첫 習대면 “추가관세, 나도 보고싶지않아” 中과 협상한 베선트 “성공적” 1박 2일간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타결 의지를 밝히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예고한 이후 6개월째 결론을 못 내는 상황이다. 한국과 관세협상 역시 지난 7월 말 상호관세 시행 이후 석 달째, 8월 말 정상회담 이후로도 두 달째 공전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협상 타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로 가는 전용기에서 한미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준비가 된다면 나도 준비됐다”며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고위 당국자도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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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투자놓고 의견 팽팽 트럼프 “타결 가까워” 최후압박 정부 “공통문서 구성 못해” 신중 협상 무산땐 환율 등 타격 불보듯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 후속협상 전망이 ‘임박’과 ‘난망’ 사이에서 널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말로 APEC 이후를 염두에 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며 마지막까지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를 중요시하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중대한 심판대에 섰다는 분석이다. 일단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협상 불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안보 분야에서는 공통의 문구들이 양해돼 있지만 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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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8.26 미국이 한국 정부의 결단을 재촉하는 가운데, 한국은 어느 쪽을 택해도 부담이 따르는 정치·경제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협상 타결을 압박하면서 한국은 타결 시 재정 부담과 외환 불안을, 결렬 시 시장 불안과 외교 리스크를 동시에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협상에 대해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됐다(If they have it ready, I'm ready)”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협정 체결을 매우 열망한다”고 밝혔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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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차 회담…경제 최대 현안은 '관세' 대미투자 패키지 규모·방식 등 이견 여전 트럼프 "한미 협상, 타결에 매우 가까워"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현재 협상 진행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다만 한미 정부가 이미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한 상황이어서 양국의 최고 의사결정권자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함께 웃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장관 “美 입장 수용 힘든 상황” 26일 통상당국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