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먹튀의 덫'… 산업 동맥경화 부르는 사모펀드식 경영[S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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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삼킨 사모펀드] '오비맥주 신화'는 옛말… 국내 PEF '기업가치 훼손' 논란 [편집자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사회·경제적으로 대기업 못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를 손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왕적 자본'으로 군림하는 사모펀드의 역탈 경영 관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현재의 흐름을 짚어봤다. PEF는 본래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 비효율적인 구조를 혁신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되파는 금융의 '메기'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대됐다. 사진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인베브)와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2014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오비맥주를 인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하는 모습. 미쉘 두커리스 아태지역 CEO(왼쪽부터), 오비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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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삼킨 사모펀드] 국회 입법안, 사모펀드 차입 규제 강화 및 공시·감사 의무 적용에 방점 [편집자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사회·경제적으로 대기업 못지않은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를 손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왕적 자본'으로 군림하는 사모펀드의 역탈 경영 관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현재의 흐름을 짚어봤다.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모펀드(PEF)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국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과도한 차입을 제한하고, 공시 의무를 부과하는 등 고강도 규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도 이에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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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삼킨 사모펀드] 영향력 큰데 견제 미미… 제도 개선 본격화 [편집자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사회·경제적으로 대기업 못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를 손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왕적 자본'으로 군림하는 사모펀드의 역탈 경영 관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현재의 흐름을 짚어봤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지부 회원들이 지난 4월 14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앞에서 열린 'MBK가 책임져라 확대간부 결의대회'에서 삭발하는 안수용 지부장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사진=뉴스1 김진환 기자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 롯데카드 해킹사고 여파 등을 계기로 사모펀드(PEF)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PEF가 기업 가치를 높여 회생을 돕거나 새로운 성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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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난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photo 뉴스1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한국 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연이은 위기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데 이어, 롯데카드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고, 고려아연은 경영권 찬탈과 국부 유출 논란에 휘말렸다. 업계에선 MBK의 경영 전략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PE산업 전반으로 불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PEF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시선'이다. 규제 변화, 딜 진행 과정에서의 난관 등 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대형 PEF에 집중됐던 출자 사업이 중소형 운용사로 분산될 수 있다는 긍정적 가능성도 일부 제기된다. 롯데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홈플러스는 MBK가 2015년 영국 테스코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