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서 조선소 방문할까…빅3 "아직 통보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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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는 가운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강조해온 그가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국내 '빅3'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 3곳입니다. 이중 미국 현지에 한화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힙니다. 미국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를 상징하는 곳이라 모기업인 한화오션 조선소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사 회장이었던 1998년 6월 방한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의 옥포조선소를 방문했고, 당시 건조 중인 선박을 둘러보며 즉석에서 자신의 요트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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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미 정상회담 당일 저녁 한국 기업인들과의 만남 제안 트럼프 등장 가능성에 '촉각' K조선소 방문 가능성도 제기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취임선언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얼굴을 내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우리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골프 회동 2라운드 격인 이번 경주에서의 만남이 난항을 겪는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미 대사관 통해 만찬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한국의 4대 그룹 총수 등 아시아 기업 대표들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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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세이거 한화필리조선소 상업부문 총괄(Head of Commercial)이 지난 19~21일 미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제21회 아메리카 LNG 서밋 & 전시회’에 참가한 모습. 아메리카 LNG 서밋 & 전시회 홈페이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가 최근 미국 에너지 대기업인 엑슨모빌 출신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작년 말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에 설립한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이 발주한 중형 유조선 10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등 미국 사업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정·재계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화는 이번 영입으로 LNG선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조선 수주에 한층 더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엑슨모빌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 해운 자회사 부사장 등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제임스 세이거(사진)를 한화필리조선소 상업부문 총괄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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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회의실에서 회동 중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 “준비는 다 돼 있다.”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대해, 한 조선업체 임원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연락 받은 건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상 전격적인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에 만반의 준비는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한·미 조선업 협력이 진행 중인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만큼 조선소도 방문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사업가로서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가족들과 함께 찾은 바 있으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적극적이다. 이에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돕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정보력을 총동원해 트럼프 대통령 방문 가능성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