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러트닉 '깜짝 방일'…3500억불 관세협상 막판 기싸움
관련 기사 목록 8개
기사 본문
한미, 직접투자 비중·기간·이익배분 놓고 막바지 협상 정부 "협상 속도보다 질…시장 충격 최소화 해법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쿠알룸푸르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타결에 매우 가깝다. 그들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됐다"며 한국 정부의 결단을 직접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협상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일본을 깜짝 방문하면서, 일본과의 대규모 대미투자 합의가 한국에 대한 간접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트닉 장관은 일본 방문 후 한국을 찾아 최종 협상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발언과 러트닉의 깜짝 외교 행보가 맞물리면서, 한미 관세 협상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신경전에 접어든 모습이다. 26일 통상 당국에 ...
기사 본문
트럼프 “韓 준비되면 나도 준비” 李 “국내 금융영향 신중히 검토” 대미투자 현금 부담 놓고 ‘팽팽’ 마스가·마누가…반전 카드 기대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기대가 조금씩 사그라지는 모양새다.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손꼽히는 3500억달러(약 504원) 규모 대미투자 방식과 집행 기간 등을 두고 이견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양측 모두 대미투자의 직접 투자 규모와 분할 투자 등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직접 투자 액수와 분할 기간 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서로의 제안을 상대가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 정상회담 사흘 앞 다가왔지만 이견 여전 26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현재 3500억달러(약 504조원) 규모 대미...
기사 본문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27일)부터 숨 가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29일로 예정됐는데요. 구체적인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한미 관세 협상이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극적인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관세 협상의 막판 핵심 쟁점은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의 구체적 이행 방식입니다. 당초 전체의 5% 수준만 현금 투자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보증이나 대출 등으로 채우려 한 우리 정부와 대규모 현금 투자를 요구한 미국 간 이견은 장기간 평행선을 이어왔습니다. 거듭된 협상 끝에 현재는 장기 분할 투자와 일부 신용 보증 방식에 관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미국 측은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천억 달러를 내는 방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착 상태를 이어온 한미 관세 협상의 분수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사 본문
① 李대통령·트럼프 담판 전격 타결 ② MOU 형태 큰 틀 합의 후속 협상 ③ 빈손 회담, APEC 후 협상 장기화 3500억 달러(약 504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를 둘러싼 한미 관세 협상이 막판 난항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담판으로 ‘깜짝 타결’이 이뤄질지, 아무런 성과 없이 APEC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지 향후 관세 협상 시나리오를 짚어 봤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금 투자 규모에서) 양국 간 간극이 큰 것은 맞지만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한미 간 전반적인 외교 채널을 통해 의제나 성과가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연 250억 달러(36조원)씩 8년간 투자’ 제안이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인 건 맞지만 ‘APEC 타결’이 무산됐다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상의 시나리오...
기사 본문
대미 3천500억달러 투자패키지 '직접투자' 규모·방식 등 이견 여전 '250억달러씩 8년 분할투자' 등 협상테이블에…'막바지 물밑협상' 관측 트럼프 스타일·미중정상회담 등 고려하면 '극적 타결' 가능성 있어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화 (워싱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5.8.26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담판 등을 통해 협상이 최종 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협상장 밖 분위기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약 3개월간 진행한 후속 협의에도 여전히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만큼 단 사흘 만에 ...
기사 본문
한미 정상회담 D-2… 트럼프 “관세협상 타결에 매우 가깝다” 대통령실 “여전히 쟁점 남아, 마지막 조정 위해 협상팀 분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카타르 도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한미 간에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순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며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이 준비가 된다면, 나도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한미 간의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7월 관세 협상의 큰 틀에 합의했지만,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
기사 본문
트럼프 여전히 압박발언 계속 대미 현금투자 규모 막판쟁점 위성락, 국익중심 협상에 방점 트럼프 2기 출범후 첫 習대면 “추가관세, 나도 보고싶지않아” 中과 협상한 베선트 “성공적” 1박 2일간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타결 의지를 밝히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예고한 이후 6개월째 결론을 못 내는 상황이다. 한국과 관세협상 역시 지난 7월 말 상호관세 시행 이후 석 달째, 8월 말 정상회담 이후로도 두 달째 공전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협상 타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로 가는 전용기에서 한미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준비가 된다면 나도 준비됐다”며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고위 당국자도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
기사 본문
3500억달러 투자놓고 의견 팽팽 트럼프 “타결 가까워” 최후압박 정부 “공통문서 구성 못해” 신중 협상 무산땐 환율 등 타격 불보듯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 후속협상 전망이 ‘임박’과 ‘난망’ 사이에서 널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말로 APEC 이후를 염두에 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며 마지막까지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를 중요시하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중대한 심판대에 섰다는 분석이다. 일단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협상 불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안보 분야에서는 공통의 문구들이 양해돼 있지만 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