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체제’ 3년…기술혁신·책임경영 두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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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에서 이건희 회장 선영을 찾은 이재용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과 미·중 기술전쟁 속에서 기술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고경영자(CEO·시이오)로서 분명한 성과를 보여야 할 시기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취임 3주년인 오는 27일 별도의 메시지나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정중동’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메시지나 행보 대신 기업 성과로 리더십을 증명하겠다는 기조가 이어지는 셈이다. 대신 이 회장은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와 최고경영자 서밋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아펙 행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회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이치비엠)를 엔비디아에 공급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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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 글로벌 리더들과 회동 준비 내달 예상 삼성 인사도 직접 주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27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이 회장은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내거나 행사를 여는 대신 차분한 정중동(靜中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가시적 성과로 ‘실용주의’ 리더십을 입증하겠다는 이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3주년 당일인 27일 별도의 행사 없이 평소처럼 경영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그는 2022년 회장 취임 당시에도 취임사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고, 이달 24일 이건희 선대 회장 5주기 추도식에서도 대외 메시지 없이 사장단과 비공식 오찬을 갖고 생산 현황과 조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의 침묵은 내부 위기감 고조와 맞물려 있다. 이 회장은 올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경영진부터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시는 글로벌 D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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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3주년 ‘삼성 위기론’ 부른 반도체 부활 신호탄 기세 이어가려면 결국 기술 투자 급선무 소부장·빅테크와 ‘협업 리더십’ 보여줘야 11월 인사…JY표 ‘뉴삼성’ 밑그림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0년 7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생산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삼성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박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7일 회장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올해에도 예년처럼 특별한 메시지나 사내 행사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의 닻을 올린 이재용 회장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속에 3주년을 맞게 됐다. 10년 만에 사법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데다 지난해 ‘삼성 위기론’을 불러왔던 반도체 사업이 점차 회복세를 띠면서 이 회장은 활발한 대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는 연말 단행할 조직개편과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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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별도 메시지 없이 APEC 일정 준비 등 경영 집중 연말 인사·조직개편 준비…컨트롤타워 부활 목소리 커져 내달 초 다시 방미…반도체 반등 시작, 실적호조 이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경영의 고비를 바짝 조이며 그룹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이 대법원 무죄판결 이후 국내외에서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며 여러 굵직한 성과를 내자, 삼성전자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잃어버린 10년'에 작별을 고하고 있다. 재계는 다가오는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이 회장이 보여줄 '뉴삼성' 비전에 주목하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 선영 찾은 이재용 회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5.10.24 xanadu@yna.co.kr '정중동' 행보 속 인사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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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사·조직 개편 준비…경주 찾아 APEC CEO 서밋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 경기 수원 이목동 가족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27일) 회장 취임 3주년을 맞는다. 회장 취임 3주년과 관련한 별도 행사나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이날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27일, 부회장 승진 10년 만이자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이 회장은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이 회장 취임 3주년 관련 별도 행사를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주년, 2주년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영 메시지도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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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LJF’ 모임 승지원 초대 2년차 ‘소아암 극복’ 성과 돌아봐 3년차 ‘KH유산’ 영향력 되새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지만, 회사 차원의 공식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이 회장은 평소처럼 서울·경기권 삼성 사업장으로 출근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매년 10월이면 자신의 취임일보다 부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일(25일)에 더 무게를 두고, 선대가 남긴 ‘KH유산’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정소희 기자] 조용히 아버지의 뜻을 잇다(승어부·承於父) 이 회장은 취임 첫해부터 부친의 뜻을 ‘조용히 실천하는 방식’을 이어왔다. 선대회장의 기일과 자신의 취임일이 불과 이틀 차이여서, 10월은 자연스레 ‘승어부’의 시기로 자리 잡았다. 2023년 10월 21일, 그는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고인의 일본 지인 모임인 ‘LJF(Late Chairman Lee’s Japanese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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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 본궤도…반도체 사업 경쟁력 복원 핵심 당면 과제 오는 28일 APEC CEO 서밋서 글로벌 네트워킹 행보…젠슨 황과 만남도 주목 APEC 이후 연말 정기 인사…등기이사 복귀·그룹 컨트롤 타워 재건 여부 '촉각'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10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에 접어든 첫해다. '삼성 위기론'을 가져왔던 반도체 사업 실적 회복세도 감지되면서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한 이재용의 '뉴 삼성' 비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취임 3주년인 27일 별도 행사를 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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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 리더십·경영성과 입증 檢수사·반도체 불황에 고전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반등 이끌어 역대 최대 실적·시총 600조 눈앞 내달 대대적 조직·인사 쇄신 예고 [서울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으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 부문 초격차 경쟁력을 향해 광폭 경영에 돌입한다. 이 회장은 반도체 불황과 갤럭시 S22 발열 사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 등 삼성호(號)가 악전고투하던 3년 전 선장에 올라 위기의 순간마다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며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해왔다. 올 7월 대법원의 무죄 확정으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이 회장은 숫자로 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고 시가총액은 약 60% 팽창해 600조 원 고지가 코앞에 있다. 이 회장은 취임 3주년을 지나며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하며 ‘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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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등 영향 삼성그룹의 경영 활동 전반을 제약했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이제는 조직 쇄신과 반도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월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CBA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동 등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10년 가까이 이어졌던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경영 정상화'의 원년을 연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이 회장이 주창한 '뉴 삼성' 비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해 상징적인 분기점을 맞았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취임 3주년인 이날 별도 기념행사 없이 통상적인 경영 일정을 소화했다. 대내·외 행보보다 성과를 통해 리더십을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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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3주년, 별도 메시지 없어 기술투자 급선무…‘삼성기술전’ 개최 소부장·빅테크와 ‘협업’ 보여줘야 11월 인사…‘뉴삼성’ 밑그림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회장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올해에도 예년처럼 특별한 메시지나 사내 행사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2년 10월 27일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의 닻을 올린 이재용 회장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속에 3주년을 맞게 됐다. 10년 만에 사법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데다 지난해 ‘삼성 위기론’을 불러왔던 반도체 사업이 점차 회복세를 띠면서 이날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삼성전자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 역시 최근 활발한 대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계는 다음달 중순 단행할 조직개편과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뉴 삼성’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 회장의 조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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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지 3년째 되는 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과 HBM 경쟁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사법리스크를 해소한 이재용 회장은 이사회 복귀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홍헌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주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10만원, 액면분할 전으로는 500만원을 터치했군요?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첫 10만원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1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전세계에 풀린 유동성 덕분에 9만6,800원을 찍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5만원이 깨졌는데,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주가가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이달 초 9만원에 진입했고, 3주만에 10만원까지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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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체제 3년, 변화의 궤적을 따라 삼성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합니다. /그래픽=박진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은 '기술삼성'의 토대 위에 '실용삼성'이라는 새로운 경영 질서를 세운 시기로 평가된다. 부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생산 혁신과 기술 축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면 이 회장은 협력과 실행을 앞세워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의 지평을 넓혔다. 여기에 테슬라, 엔비디아,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연합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전환기에 맞는 실용적인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22조 테슬라 수주로 증명, 삼성의 '실행 중심 경영' 이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기술력에 기반한 '실행 가능성' 확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 수율과 공정 경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파트너 네트워크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2022년 10월 취임 직후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는 인재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