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는 못 줘도 성의는 표시해야”…대미투자펀드, 현금비중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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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무리하지 않을 것” 정상회담 전 타결 신중론 김정관 “펀드 내 대출 실행땐 채무자는 정부 아닌 韓기업”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놓고 현금 투자 비중을 줄이는 데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축소 수준을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관계없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4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펀드 내 현금 비중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지에 대해선 (한미가) 굉장히 대립을 하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선 ‘규모가 작아져야겠다’, 미국에선 ‘그것보다는 많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양쪽이 첨예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시기를 정해놓은 건 아니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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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신경전 속 한미 통상 협상 '난기류' 직접 투자 비중·수익 배분 등 핵심쟁점 교착상태 지속 '속도보다 국익'…정부, 신중한 협상 기조 유지 'APEC 계기 타결' 쉽지 않아…"갈 길 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오는 2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긴박하게 이어온 관세 후속 협상이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 3500억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펀드를 둘러싸고 현금 직접 투자 규모, 이익 배분, 투자처 선정 등에서 양국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맞물린 정상회담 때 협상 타결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금 비중 줄여야 vs 늘려야" 팽팽한 줄다리기…풀리지 않은 쟁점도 여럿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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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현금 직접 투자 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미 양국은 연간 약 150억~250억 달러의 현금 투자규모 수준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공동 합의문 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3500억 달러 중 현금 비중을 두고) 적절한 수준인가를 놓고 양측이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현금 비중) 규모가 지금보다 작아져야 한다, 미국 쪽은 그것보다 좀 더 많아야 한다는 첨예한 입장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관세 협상 경과를 전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APEC에서 공동 합의문 도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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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을 계기로 한미 정상간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핵심 쟁점인 3.500억 달러 규모와 현금 비중 등을 놓고 한미 입장 차가 아직도 첨예합니다. 산업부 장관은 오늘 미국이 250억 달러씩 분납을 요구한 사실을 밝히며, 수용이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당초 제시한 3천5백억 달러 전액 현금·선불 투자 대신, 1년에 250억 달러씩 8년동안 총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그런 논의가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정동만/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국민의힘 : "미국이 250억 달러 요구하는 것은 사실이 맞는것 같은데, 장관님 이 내용이 맞습니까?"]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그런 논의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정부는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직접 현금 투자 규모를 훨씬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