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보험, 지역별 날씨 지수 반영해야”…보험료 역차별 지적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저위험 지역에 높은 보험료…기초 지수 보험 한계 웬전준 교수 “강수량·기온 등 지역별 지수 반영해야” 신속한 회복 지수형보험…도덕적해이·저보상 우려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기후보험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날씨 지수’ 반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행 기후보험은 기초 위험을 기반으로 설계돼 저위험 지역에도 높은 보험료가 부과되는 등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후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기후보험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날씨 지수’ 반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4일 보험연구원이 ‘기후변화 리스크와 지수형 보험’을 주제로 개최한 산학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웬전준(Wenjun Zhu)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교수는 1980~~2024년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액을 6조 7000억 달러(약 9625조 8900억원)로 추산하며, 이 중...
기사 본문
손해사정 없이 기상데이터로 보상…세계적 확산 AI로 72개 지수 분석, 효용 11%↑·위험 36%↓ “인프라 변화 반영 어려워”…지속가능성이 과제 지난 2022년 8월 8일 오후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뉴시스] # 지난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에 지하철역 출구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졌고, 지하차도 차들이 물에 잠겼다. 2010년 이후 다섯 번째 침수였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조4000억원을 들여 하수관을 확충하고 빗물터널을 건설했지만 침수는 반복됐다. 배수 시스템이 시간당 95mm까지 감당하도록 설계돼 한계가 있었다.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현상이 증가하면서 전통적 보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손해 확인과 보상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급증하는 재해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특정 기상 기준만 충...
기사 본문
상생금융 기조 속 보험사 사회안전망 역할은 취약계층 보장 확대와 공공형 상품 강화 요구 “정부 정책 방향과 업계 실행력이 맞물려야” 한국 보험산업이 올해로 제도 시행 120년을 맞았다. 고도성장기의 안전장치로 출발한 보험은 이제 저성장·저금리·초고령사회라는 구조적 전환점 앞에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단순히 위험을 보전하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국민의 삶 전반을 지탱하는 ‘민간형 사회안전망’ 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는 금융과 복지가 맞닿는 흐름 속에서 보험이 더 이상 ‘금융의 변두리’가 아닌 ‘국민경제의 한 축’ 으로 도약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에 헤럴드경제는 ‘헤럴드보험대상 30주년’을 맞아 보험산업 도약을 위한 4대 아젠다를 제시한다. ▷상생금융 확대를 통한 사회적 포용 ▷초고령사회 대비 복지 인프라 구축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회계제도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등 네 가지 과제를 통해 보험산업이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집중호우...
기사 본문
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 4년 사이 8배 급증…2030 비중 50% 넘어 20대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 4년 사이 60대 가까이 늘어 추석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보내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만7000명을 넘어서며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열흘간의 연휴 동안 245만명이 넘는 여객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5.10.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여행자보험 매출이 20~30대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행자보험 가입 비중은 30대가 가장 크고, 가입 증가 속도는 20대가 가장 빠르다. 20대의 보험가입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업계는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는 51억 728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