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에 못 내리는 韓금리, 美와 좁혀진다[트럼프 스톡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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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美CPI, 예상 하회···10월 추가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0%대 성장' 韓은 부동산 충격에 李정부 내리 동결 핵심지 거래 막고 외곽만 공급···서민 대출만 옥죄 盧·文 실패 또 답습···경기부양·금융시장 꼬일 수도 연준 돈풀기 초읽기···3년만 한미 금리차 최소 눈앞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국이 0%대 초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집값 폭등,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한미 금리 차이가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좁혀질 상황을 맞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미 3년 만의 양적 완화 전환을 공언한 상태에서 지난달 물가상승률까지 예상 범위에 머문 것으로 나오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달 28~29일(현지 시간) 미국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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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식투자 목표는 원금 회복! 마이너스 계좌를 보며 마음 아파할 시간이 없습니다. 놓쳤던 한주의 주식시장 이슈를 정리하고, 구루들의 투자법도 '찍먹'하면서 계좌에 불(bull)이 붙을 때까지 우리 함께해요! 계좌부활전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천시대를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과 한미 무역협상 후속 논의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숨 고르는 구간도 있었지만, 올해 들어 저점 대비 70% 넘게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 정상화와 부동산에 쏠린 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따라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담당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전망도 코스피를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암초는 경기 둔화 가능성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9%로 예상했습니다. 미국(2%)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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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들썩이고 원화값하락 금통위 3연속 동결 결정 향후 인하가능성 열어둬 “금리 인하 전 막차타자” 이달 은행 정기예금 12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은 3연속 동결이다. 하반기 들어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강하고, 10·15 부동산 종합대책의 효과가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금리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 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 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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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10월통화정책방향회에서도 기준금리를 2.5%로 3회 연속 동결을 선택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통화위원들이 외환시장 불안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확인하려 들 것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연내 인하가 어려워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내년에도 성장세가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이창용 총재가 연내 인하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11월 금리 인하 전망도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전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2.50%로 3회 연속 동결했다.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와 환율 변동성 등 금융 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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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1년 만에 오름세로…주담대 반영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가산금리 올라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시기 늦춰질수도 은행ATM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했음에도 대출금리는 지속 오르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8월(연 2.49%)보다 0.03%포인트(p) 높은 2.52%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다 12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시중은행들은 10·15대책이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해당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0~5.69%로 지난 8월 3.46~5.57% 대비 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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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연속 연 2.5%로 동결…위원 인하 전망 의견 1명 줄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이 좀처럼 잡히지 않은 것과 더불어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전날인 23일 금융통회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동결, 1명이 인하 의견을 냈다. 기준금리 동결 의견이 늘어난 것은 집값 상승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한 직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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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어제(23일)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죠.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 세 번째 연속 동결했습니다. 지난 7, 8월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은 건데요. 시장에서는 10월쯤에는 한 차례 인하가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수도권 집값 과열과 원화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사실상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다"는 관전평이 나왔습니다. KB·하나·메리츠 등 주요 증권사들도 "한은이 부동산 안정과 원 달러 환율 방어를 더 중요하게 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환율은 지난 8월 말 금통위 이후 한 달 사이 35원 정도 올랐습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수입 물가가 오르고 물가 불안이 다시 번질 수 있죠. 이창용 총재도 "지금 인하를 서두르면 부동산과 환율이 동시에 불안해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강조했습니다. 한은이 이번에 내린 판단은 '성장률 둔화보다 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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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명분 ‘환율과 집값’, 속내는 부동산 안정 확인 전까지 ‘인하 보류’ 포워드가이던스 인하 찬성 5→4명 후퇴, 11월 인하 기대 꺼져 시장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부동산 대책 효과 확인까지 시차 필요” 전문가 “부동산 둔화 전까지 한은 움직이지 않는다”…인하 시점 내년 1분기 전망 일부 전문가 “정부 대책·美 고용지표 약화 시 11월 인하 조건 충족 가능” 반론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2.50% 동결을 다시 선택했다. '집값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명분은 명확하다. 그러나 속내는 차갑다. "부동산 상승률이 꺾이지 않으면 금리인하는 없다" 메시지는 노골적이다. 8월 대비 포워드가이던스가 인하 5명에서 4명으로 후퇴한 순간 시장이 붙들고 있던 '11월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신성환 금통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재차 던졌지만 판세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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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은행 입구에 대출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구, 거래 수단일 뿐이지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돈’에 대한 허물이 벗겨지는 순간 경제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지는 사회, 돈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함께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금리 인하 기조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예금금리는 빠르게 낮아지는 반면 대출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연말쯤이면 다소 안정될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 과연 내 대출금리는 언제쯤 숨통이 트일 수 있을까요?” 한국은행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반면 최근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역주행 흐름은 단지 현금 흐름이나 대출 수요 때문만이 아니라 본격적인 가계대출 규제, 조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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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지속 올라 '역주행' [서울=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오르는 역주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대출 금리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0~5.69%로 지난 8월 3.46~5.57% 대비 0.12~0.14%p 가량 올랐다. 한·미 관세협상이 난항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인하 지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서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금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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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는 세 번 연속 그대로 유지됐지만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 대출금리는 슬금슬금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자부담에 대출자들이 허덕일수록 금융권은 최대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권, 표정관리 해야겠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에서 5.69%에 분포해 있습니다. 지난 8월 대비 금융채 5년물(AAA) 금리가 0.1%p 넘게 오른 영향입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오름세입니다.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1년 만에 반등한 영향입니다. 연말에는 대출금리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 연말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인해 대출 금리가 오르는 경향이 있거든요. 특히 올해는 정부 규제로 인해 가계대출 총량이 이미 전부 소진된 은행도 다수 발생한 와중에, 기준금리 인하 조짐도 보이지 않아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관련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은행권의 실적은 불어납니다.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