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MBK투자 국민연금 질타…"국회 경고에도 계약"[2025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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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가치 기준 9000억원 손실 가능성 국민연금공단이 24일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를 연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노후자금을 약탈적 사모펀드에 맡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MBK파트너스의 운용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국민연금이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MBK파트너스의 탐욕적이고 약탈적인 인수·운용 방식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올해 2월 국민연금은 MBK와 위탁운용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 직후인 3월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국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진행한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며 " MBK의 홈플러스 인수는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매수 방식으로, 결국 그 부담이 기업 부실과 회생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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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 국정감사…이사장 "ESG 저등급 기업 달리 취급해야" 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질의에는 "신중 논의 필요" 답변하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4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4 jaya@yna.co.kr (서울·전주=연합뉴스) 성서호 권지현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4일 투자 운용사 선정과 관련해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연금의 사모펀드 투자 방식을 개선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김 이사장은 "기금 운용사를 선정할 때 그간 (운용사의) 수익이 자산을 팔아서 낸 것이냐, 기업을 키워서 낸 것이냐를 판단 기준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가 사모펀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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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이사장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국내주식 비중 재검토" 'MBK 투자' 놓고 질타도…이사장 "운용사 선정기준 보완 필요" 답변하는 김태현 이사장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4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4 jaya@yna.co.kr (서울·전주=연합뉴스) 성서호 권지현 기자 =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기금 운용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가 연기금 운용에 개입한다고 비판했다. 24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국내 주식의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수익률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더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백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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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복지위 국정감사 '약탈적 사모펀드 투자' 지적에 "죄송스럽게 생각, 재발 방지할 것" "모수개혁으로 기금 고갈 미뤄져 국내주식 등 자산비중 재정립해야" 이 기사는 10월 24일 18:18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9000억원 규모의 손실 발생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통해 기금 고갈 시점이 늦춰지는 만큼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24일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이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MBK파트너스의 탐욕적이고 약탈적인 인수·운용 방식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올해 2월 국민연금은 MBK와 위탁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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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자산 팔아 운용·기업회생…직원 고용불안·연금재원 손실 김태현 "자산매각 방식 운용사 지양" 24일 국민연금공단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잘못 투자해 국민들의 연금 재원에서 9000억원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쏟아졌다. 사진은 2014년 7월 24일 서울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에서 노인들이 기초연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국민연금공단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투자 건에서 9000억원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국민연금 재원 손실에 더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문제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24일 국민연금공단 대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MBK에게 받아야 할 남은 금액과 회수 방안이 있는가" 질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영국 테스코에서 인수할 당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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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판건지, 기업 키운건지 판단 "사회적 물의 일으킨 운용사 제외" 농협회장 "홈플러스 인수 거론 적절안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24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민연금 [서울경제] 국내 연기금·공제회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출자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회생 신청을 계기로 PEF 위탁 운용사 선정 과정을 한 차례 수정했던 국민연금공단은 차입매수(LBO) 방식 활용 여부까지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24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K파트너스 출자 건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자 “사모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을 할 때 그동안의 수익률이 자산을 팔아서 낸 것인지 기업을 키워가면서 낸 것인지를 판단 기준으로 정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연금의 자금을 받아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운용사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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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헤련 의원 "국회 경고에도 계약…명백한 판단 오류" 김태현 이사장 "운용사 선정 기준 보완할 필요 있어"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24일 전북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MBK파트너스의 탐욕적이고 약탈적인 인수·운용 방식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올해 2월 국민연금은 MBK와 위탁운용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 직후인 3월,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연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한 것에 대한 질타가 국정감사(국감)에서 나왔다. 24일 전북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MBK파트너스의 탐욕적이고 약탈적인 인수·운용 방식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올해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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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매각 통한 투자금 회수 의문" "LBO 방식 운용사에 자금 제공 재검토"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투자 손실 책임을 인정하면서 사모펀드 운용사(PEF) 선정 시 운용 방식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날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투자 손실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매수(LBO·대출로 기업을 인수한 뒤 해당 기업 자산·수익으로 상환하는 것) 방식의 약탈적 인수방식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으로 나타났고, 입점한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지역상권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MBK와 같은 LBO 방식의 사모펀드에 자금을 제공해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BO 방식을 활용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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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공단 이사들이 24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 사모펀드 운용사 엠비케이(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등과 관련한 국민연금의 부적절한 운용사 선정에 대한 질타가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연금 쪽은 운용사 선정 관련 기준 손질 의사를 내비쳤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4일 전주 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투자 운용사 선정과 관련해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운용사 선정 때 운용사의) 수익이 자산을 팔아서 낸 것이냐, 기업을 키워서 낸 것이냐를 (구분해) 판단 기준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이 운용사 선정 기준 손질 방침을 밝힌 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의 사모펀드 투자 방식을 개선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남 의원의 질문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올해 3월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엠비케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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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박근혜 정부 차원 개입 의심" 주장 MBK 홈플러스 투자손실 9000억 우려 "국민 돈이 노동자 목 조르는 현실"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의 MBK파트너스 투자가 박근혜 정권 차원에서 이뤄진 ‘약탈적 자본에 대한 기관투자’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국감)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자료=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이수진 의원은 “박근혜와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할 때 국민연금으로 투자 농단을 했다”며 “2015년 2월 박근혜는 중동방문 경제사절단에 MBK 부회장을 포함시키고, 반년 후 국민연금공단은 MBK 투자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00년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바 있고, 2022년 윤석열을 지지한 최광 전 복지부장관이다”라며 “이 문제 투성이 투자에 박근혜 정권 차원의 개입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