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측 '연 250억 달러' 요구…산업장관 "논의 있었으나 수용 어려워"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답변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직접 투자) 수준인가 놓고 (한미) 양 파트가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규모들이 작아져야 하겠다, 미국 쪽은 그것보다 조금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양측이 첨예하게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일단 시기라든지 이런 부분을 정해놓은 건 아니고 마지막까지 우리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3가지 원칙하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첫째는 과연 이게 양국의 이익에 서로 부합하느냐, 두 번째는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 할만한 사업이냐, 셋째는 금융 외환 시장 영향 최소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 김 장관은 "지속적인 협...
기사 본문
"美 현금투자 규모 놓고 양측 첨예하게 대립…이익배분·투자처 선정 방식도 논의" APEC 계기 '3천500억달러 투자 MOU' 극적 타결 기대 낮춰 답변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4 pdj6635@yna.co.kr (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김동규 기자 =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현금 투자 비중을 놓고 미국과 한국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에 8년에 걸쳐 매해 250억달러씩 총 2천억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국민 경제에 줄 부담을 우려해 이보다 더 규모가 훨씬 작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 놓고 (한미)...
기사 본문
"미국 입장 수용, 국민경제 영향 봤을 때 쉽지 않아" APEC 계기 '3천500억달러 투자 MOU' 극적 타결 기대 낮춰 답변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4 pdj6635@yna.co.kr (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김동규 기자 =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현금 투자 비중을 놓고 미국과 한국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 놓고 (한미) 양 파트가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까지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규모(현금 투자 비중)들이 작아져야 하겠다, 미국 쪽...
기사 본문
방미 뒤 곧바로 국감 출석해 보고 "대두 수입 확대 요구 없어…APEC 계기 타결,쉽지 않다" 미국에서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마치고 돌아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현금 투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상한 결과, 미국 쪽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영향이나 부작용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가 된 부분이 상당히 있다"면서도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절한 수준인지를 놓고 양 파트가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계속해서 현금 투자 규모를 최대한으로 줄이려 노력하고 있고, 미국은 보다 많은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첨예한 입장"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김 장관은 "국익을 적극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해서 여러 안을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 있다"며 "실제로 협상은 굉장히 살벌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지난 22일 관세 협상 추가 논의를 위해 '무박 3일' 일정으로 긴급히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김 장관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