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 발언 파문에 배우자 분당 아파트 갭투자 사실 드러나 여권서도 비판…대통령실 사표 수리 방침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21 (서울=뉴스1) 부동산 관련 발언과 갭투자로 논란이 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4일 사의를 표했다. 19일 한 유튜브에서 “돈이 쌓이면 그때 가서 (집을)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진지 닷새 만이다. 6월 30일 차관에 취임한 그는 117일 만에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국토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24일 저녁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성남 민심에 기름을 부은 이 차관의 발언 등이 수습되지 않자 사실상 경질한 모양새란 해석도 나온다. 이 차관은 이달 19일 방영된 한 유튜브에서...

전세 끼고 집을 사 이른바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3일 국토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를 통해 고가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8시께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차관의 면직 여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결정한다. 이 차관은 앞서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10·15 대책이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면서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과거 집...

이 대통령 주말쯤 수리할 듯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3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과에도 여야 불문 비판이 끊이질 않자 이 차관은 24일 밤 사의를 표했다. 뉴시스 배우자가 30억 원대 고가 아파트를 전세 끼고 매입(갭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4일 밤 늦게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대국민 사과에도 여론이 악화하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론이 제기되자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이날 저녁 10시 45분쯤 기자들에게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 이 차관은 이보다 두 시간 앞서 김윤덕 장관에게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이 차관이 앞서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33억 원대 아파트를 매입하고 전세를 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어 갭투자를 원천 차단한 국토부 수뇌부가 갭투자로 수도권 요지에 집을 마련한 사실이...

국토부, 밤 늦게 언론 공지 이 대통령 '부동산 책사'…여론 지탄 받아 전세를 끼고 고가 아파트를 구입한 '갭투자' 논란을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지난 23일 국토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어젯(24일)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8시쯤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려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가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에 과거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만 믿었다가 낭패를 봤던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를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판과 반발 여론이 급속히 확산했습니다. 더구나 이 차관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30억 원대 고가 아파트를 갭투자로 구입했다는 의혹까지 붉어지면서 '내로남불'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