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골프장 부당지원 혐의’ 미래에셋 계열사들, 1심 이어 2심도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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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본사 전경(미래에셋증권 제공). /뉴스1 그룹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 차승환 최해일 부장판사)는 24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에 대해 검사 측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선 1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미래에셋 계열사가 골프장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운영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합계 240억원가량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검찰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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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그룹이 차세대 금융 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올해 고객자산(AUM) 10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도약한 가운데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 3.0(Mirae Asset 3.0)' 비전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과 웹3(Web3) 기반의 미래 금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24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리스크 관리 강화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 확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술·인공지능(Tech&AI) 부문을 신기술 전담조직으로 재편해 인공지능과 웹3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급성장하는 연금 시장 대응을 위해 기존 3개였던 연금RM부문을 4개로 확대하고 다국적기업·공기업 대상 영업을 강화한다.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IB)사업부를 신설했으며 IB1·IB2부문을 통합 관리하는 총괄 조직으로 운영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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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사옥 /사진=박준한 기자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전무에 오른 지 1년 만에 승진으로,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식 부회장과 함께 회사의 '투톱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그룹은 24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황 대표의 승진을 발표했다. 1970년생인 황 대표는 PCA생명 출신으로 2018년 미래에셋생명 합병 이후 줄곧 보험대리점(GA) 영업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황 대표는 GA영업팀장, GA영업본부장, GA영업2부문1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GA영업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영업 채널 혁신과 조직 경쟁력 강화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전무로, 다시 부사장으로 약 2년 만에 초고속 승진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그가 'GA 현장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영업통'으로 평가한다.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 /사진 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황 대표의 지휘 아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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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일가 운영 골프장 내부 거래로 기소 서울신문 DB 그룹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 최진숙·차승환·최해일)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보험에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미래에셋 계열사가 골프장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년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홍천 블루마운틴CC)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총 241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