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 (직접 투자) 수준인가 놓고 (한미) 양 파트가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까지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투자 규모가 어느정도가 적절하느냐를 두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저희 입장은 투자 규모들이 작아져야 한다는 거고, 미국은 그것보다 더 많아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양측이 첨예하게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함께 무박3일 미국 출장을 갔다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들은 구체적 쟁점에 대해선 언급을 꺼리면서도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이 타결...

김정관 장관 국정감사에서 “견해차 커” 밝혀 “미국 요구하는 현금투자 규모 수용 어려워” APEC 계기로 한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낮아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달러(약 500조원) 투자를 해야 하는 가운데, 현재 현금 투자 비중을 놓고 미국과 한국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 놓고 (한미) 양 파트가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런 규모(현금 투자 비중)들이 작아져야 하겠다, 미국 쪽은 그것보다 조금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 양측이 첨예하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뒤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관세 협상을 하고 이날 새...

"미국 입장 수용, 국민경제 영향 봤을 때 쉽지 않아" APEC 계기 '3천500억달러 투자 MOU' 극적 타결 기대 낮춰 답변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4 pdj6635@yna.co.kr (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김동규 기자 =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현금 투자 비중을 놓고 미국과 한국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 놓고 (한미) 양 파트가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까지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규모(현금 투자 비중)들이 작아져야 하겠다, 미국 쪽...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2일 한미 관세 협상 추가 논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 중 현금 비중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3500억 달러 중 현금 비중을 두고) 적절한 수준인가를 놓고 양측이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현금 비중) 규모가 지금보다 작아져야 한다, 미국 쪽은 그것보다 좀 더 많아야 한다는 첨예한 입장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측이 한국의 외환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를 두고 지속적인 협상을 한 결과, 미국 쪽에서 한국 외환시장 영향, 부작용에 대해서 이해가 된 부분들이 상당히 있다. 그런 바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