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경 국토차관, 2분 유튜브 사과…"집값 상승 기다리느라 2주택자"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앵커] 돈을 모았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사라'고 해 뭇매를 맞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결국 유튜브를 통해 2분짜리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갭투자 과정에 대한 속시원한 설명은 없었는데, TV조선은 사과 이틀전 이 차관과 통화에서 속사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경 차관은 성남 고등동 아파트를 보유한 채 33억원짜리 판교 아파트를 구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제1차관 "(아내가)그냥 현금 내지 기타 자산으로 갖고 있는 건데, 이제 집으로 전환하고 싶으니까, 너무 돈이 커지니까 거기에 걸맞은 자산으로 바꾼거다" 이 차관은 애초에는 실거주를 하려했지만 입주 시점이 안 맞아 전세를 주면서 갭투자 논란에 휩싸였다는 입장. 입주시점이 맞지 않은 이유로는 거주중이던 고등동 아파트가 쉽게 팔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제1차관 "기존에 살던 집에 좀 더 살면서 이제 그 집이 팔리면 이사 가...
기사 본문
부동산대책 관련 부적절한 발언과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의혹 논란에 대한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사과가 논란이 되고 있다. 2분짜리 짧은 사과에 ‘실거주 목적’이라는 해명으로 일관해 오히려 부동산 민심만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차관은 23일 오전 국토부 유튜브채널을 통해 “부동산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는 2분 21초 동안, 실시간 채팅창을 열지 않은 채 생중계됐다. 사과문 발표 일정도 20여분 전에 통보돼 국토부 출입기자단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여당에서도 이 차관에 대한 사퇴요구가 나온 상황이지만, 이 차관은 사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차관은 “앞으로 부동산정책 담당자로서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를 마무리했다. 이 차관은 지난 19일 방영된 한 유튜브 채널에서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 정책을...
기사 본문
"집값 떨어지면 사라"→조기 귀국→2분 사과…혼란의 1주일 정책 신뢰도 타격 우려…공급 계획 추진에도 부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발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논란으로 국토부 내부 분위기가 침체됐다. 몇 달간 주말까지 반납하며 주택공급 대책을 준비한 실무진들은 "허탈하다"는 반응만 보였다. 24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조직 내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내부에서는 "연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렇게까지 국민 신뢰를 잃을 줄 몰랐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이상경 차관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라고 발언한 뒤, 배우자 명의 33억 원대 아파트 갭투자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차관 측은 실거주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내부에서도 "정부 정책 방향과 정면...
기사 본문
[앵커] 이상경 차관은 갭투자 논란을 사과했지만, 열 문장, 2분에 불과했고, 아내에게 미루는 듯 했습니다. 아파트를 투자한 과정에 대해 속시원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TV조선은 이틀 전 이 차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보다 더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차관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이유, 그리고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서영일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경 차관은 성남 고등동 아파트를 보유한 채 33억원짜리 판교 아파트를 구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제1차관 "(아내가)그냥 현금 내지 기타 자산으로 갖고 있는 건데, 이제 집으로 전환하고 싶으니까, 너무 돈이 커지니까 거기에 걸맞은 자산으로 바꾼거다" 이 차관은 애초에는 실거주를 하려했지만 입주 시점이 안 맞아 전세를 주면서 갭투자 논란에 휩싸였다는 입장. 입주시점이 맞지 않은 이유로는 거주중이던 고등동 아파트가 쉽게 팔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제1차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