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버린 AI로 200조 시대 도약, 삼성운용의 야심]

삼성자산운용이 ETF 순자산 100조 원을 돌파한 직후,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출시하며 200조 원 시대 진출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주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10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게 된 삼성자산운용은, 정부가 주력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소버린 AI’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KR 코리아 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하며, AI 인프라, 반도체 등 AI 관련 핵심 기업들에 투자한다. 특히 네이버가 22~23%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의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 CNS, 두산에너빌, SK텔레콤 등 관련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KODEX를 믿고 투자해 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1등 ETF 사업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넥스트 100조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ETF 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ETF 출시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은 단순한 투자 상품 제공을 넘어,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와 관련 기업들의 성장 지원에 기여하고자 한다. 정부의 소버린 AI 구축 의지가 강력한 만큼, 컨소시엄 참여 여부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