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은행, 스테이블 코인 공동 발행 추진

일본의 세 곳의 대형 은행,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이 법정 통화에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공동 발행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우선 엔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달러 표시 스테이블 코인 발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된 코인은 미쓰비시상사의 사내 자금 결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며, 송금 용도로의 활용도 검토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1세대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개선한 차세대 가상화폐로, 특정 법정 통화(주로 달러)나 실물 자산과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안정성은 투자 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금융 상품이 등장하여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달러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이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은행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추진은 미국 주도의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 코인이 일본에서 확산될 것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히 새로운 코인을 넘어 돈의 개념과 금융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 코인이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디지털 통화로서 금융 시스템의 미래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은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