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협력사 직원 사망 사고 발생

17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남성 직원이 철제 구조물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10시45분경, 크레인으로 설치 중이던 작업 발판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발생했으며, 협력업체 소속 A씨(61세)가 구조물에 부딪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구조물은 길이 10m, 높이 2.8m의 철제 구조물로 확인되었으며, 이 외 다른 작업자에게는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고 직후 한화오션은 김희철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거제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협력사 직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에도 브라질 국적 선주사 감독관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안전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통영지청 산재예방지도과는 현장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하며,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협력사 직원의 안전에 대한 책임과 더불어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향후 관련 법규 및 안전 관리 기준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