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첫 달 2414억 지급…1.2조 소비진작 기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카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의 9월분 환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보다 증가할 경우, 증가분의 20% (최대 10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9월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10월 14일까지 총 1058만 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9월 소비액이 증가하여 환급 대상이 된 국민은 415만 명으로, 이들에게는 총 2414억 원이 지급되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5만 8천 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1조 37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중 첫 달에 지급된 금액의 약 18%에 해당하며,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예산이 모두 소진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상생페이백은 카드 소비 증진을 목표로 하며,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약 1조 2천억 원의 소비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월에도 상생페이백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9월의 소비 증가분에 대한 환급도 소급하여 받을 수 있다. 신청자들의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신청자의 54%인 570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5.4%, 40대가 24.8%, 50대가 19.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경남에서도 신청이 많았다. 백화점, 아웃렛,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은 상생페이백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