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준생 80% “일 경험 부족”…기업 직무훈련 인센티브 필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20~34세 남녀 구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80.7%)이 일 경험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이는 청년 취업난 심화와 더불어 직무 경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들은 업무 경험 및 경력 개발 기회 부족 외에도 일자리 정보 부족(45.3%),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의 어려움(30.8%), 외국어 점수 취득의 어려움(19.6%)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인턴 또는 일경험 프로그램, 취업 관련 지원금 또는 장학 제도, 취업포털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들은 기업 선택 시 직무 관련 일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청년들의 직무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취업 준비생들은 임금 수준과 워라밸을 기업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정년 연장 시 신규 채용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총은 기업들이 청년들에게 직무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하며,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청년들의 직무 경험 확보는 취업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위한 정부, 기업, 청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직무 훈련 기회 확대와 더불어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 긍정적인 취업 시장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