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접속에 국토부 홈페이지 마비

정부가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폭발하면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책 관련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발표 직후 대책 세부 내용과 규제 적용 시기를 확인하려는 사용자들의 접속이 급증하며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했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용자들은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금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화면을 접했다. 이는 홈페이지가 완전히 다운된 상태는 아니지만, 서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접속자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책 관련 보도자료 페이지는 3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토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자체 운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7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책 내용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책 발표 직후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순간적으로 과부하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광명시, 수원시, 용인시 등 일부 시·구 12곳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주택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